조사, 종사, 선사, 율사, 법사 등 스님들에 대한 다양한 존칭(호칭)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법사라고 한다면 아마도 삼장법사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율사 중에서는 통도사를 창건한 신라시대의 유명한 스님인 자장율사가 계십니다.
그렇다면 과연 법사와 율사의 차이는 무엇인지?
왜 어떤 스님은 법사라고 부르고, 어떤 스님은 율사라고 부르는지?
그 외의 조사, 종사, 선사, 국사, 왕사, 대사 등 다른 호칭들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각 호칭(존칭) 별로 과연 어떤 의미와 차이가 있는지? 에 대해서 아마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님들의 존칭들에 담긴 의미와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행적이나 덕성에 따른 스님의 호칭
스님들의 행적이나 덕성에 따라 여러 칭호를 붙이며, 그 종류로는 조사, 종사, 선사, 율사, 법사 등이 있습니다.
- 조사(祖師) :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정통의 법맥을 이어받은 덕이 높은 스님
- 종사(宗師) : 한 종파를 일으켜 세운 학식이 높은 스님
- 선사(禪師) : 오랫동안 선을 수행하여 선의 이치에 통달한 스님
- 율사(律師) : 계율을 전문적으로 연구했거나 계행이 철저한 스님
- 법사(法師) : 경전에 통달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는 스님
국가 직책으로써의 스님의 호칭
과거 황제나 국왕은 덕이 높은 스님들을 나라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삼기 위해 직책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 국사(國師) : '나라의 스승'이라는 뜻으로 스님으로서의 최고의 벼슬 (통일신라, 고려)
- 왕사(王師) : '왕의 스승'이라는 뜻으로 스님으로서는 국사 다음가는 큰 벼슬
- 제사(帝師) : '황제의 스승'이라는 뜻
- 대사(大師) : 큰 스님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승과 시험에 통과 후 일정한 경지에 오른 스님의 직급으로도 사용되었음(서산대사, 사명대사 등)
⇒ 국사와 왕사의 경우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시대에 존재한 직책이며, 조선시대에는 국사는 존재하지 않았고, 왕사는 태조 이성계로부터 임명받은 '무학대사' 왕사 단 1명뿐입니다.
기타 스님의 호칭들
- 和尙(화상): 평생 가르침을 받는 은사스님
- 師門(사문): 인도말로 쉬라마나 즉, 출가수행자
- 大德(대덕): 덕이 높은 큰 스님
- 大師(대사): 고승대덕 큰 스님
▶ 자장율사가 창건한 경남 양산 통도사, 3보 사찰이자 5대 적멸보궁
경남 양산 통도사, 3보사찰이자 5대 적멸보궁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는 삼보사찰(三寶寺刹) 가운데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자,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입니다. 2018년 6월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
meltingpot.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