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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과 인터넷 신조어, 줄임말 사용 등으로 많은 한글 파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말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고유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우리도 잘 모르고 지냈던 순우리말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순우리말
- 꽃샘바람: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쌀쌀한 바람
- 개밥바라기: 저녁 무렵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
- 꽃구름: 여러 가지 빛깔을 띤 아름다운 구름
- 달무리: 달 언저리에 둥그렇게 생기는 구름 같은 허연 테
- 돋을볕: 아침에 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
- 먼산주름: 주름을 잡은 듯이 보이는 멀리 있는 산들의 첩첩한 능선
- 바람꽃: 큰 바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
-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 꽃숭어리: 많은 꽃송이가 달려 있는 덩어리
- 미쁘다: 믿음성이 있다. 믿을 만한다. 확실하다. 진실되고 참되다
- 구쁘다: 배 속이 허전하여 자꾸 먹고 싶다
- 시망스럽다: 몹시 짓궂은 데가 있다.
- 곰비임비: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
다양한 순우리말 감탄사들
- 얄라차: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어떤 것을 신기하게 여길 때 내는 소리'를 나타냅니다.
- 어뜨무러차: '어린 아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내는 소리'를 뜻합니다.
- 익힝: '무거운 짐을 들거나 아플 때 힘을 쓰면서 내는 소리'라는 의미
- 아카사니: '조금 무거운 물건을 반짝 들어 올릴 때 내는 소리' 또는 '애타게 찾던 것을 발견했을 때 가볍게 내는 소리'를 뜻하는 감탄사
- 개치네쒜: '재채기를 한 뒤에 내는 소리'로 이 소리를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 엿단쇠: '엿장수가 엿을 사라는 뜻에서 외치는 소리'를 말합니다.
- 허허이루후어: '옛날 과거 급제 증서를 받은 사람의 뒤를 따르는 별배들이 잇따라 높이 외치던 소리'를 뜻하는 감탄사입니다. (별배란 관서의 특정 관원에게 배속되어 관원의 집에서 부리던 사령입니다)
- 무에리수에: '과거 돌팔이장님이 거리를 다니면서 자신에게 점을 치라고 할 때 외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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