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00시에 열린 토트넘과 노리치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국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 졸이며 기다리던 손흥민 선수의 골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토트넘이 노리치를 5:0으로 꺾으면서 자력으로 챔피언스 진출을 결정지었으며, 손흥민 선수 역시 2골을 기록하며 23골로 살라 선수와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특히 PK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EPL 득점왕에 등극하며 진정한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했습니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손흥민 선수는 다소 조급한 모습이 보이며 좋은 찬스들을 몇 차례 날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팀 동료들도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을 위해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주려 노력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부담감이 너무 커서인지 결국 일을 그르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과 안타까움이 계속되었습니다.
후반전 들어 이번 시즌 손흥민 선수의 최고 도우미로 활약해주었던 클루셉스키까지 모우라로 교체 아웃되면서 이러한 걱정은 더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모우라가 이타적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하면서 손흥민 선수의 첫 골(70분)이 터졌습니다. 살라 선수와 22골 공동 득점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75분에 손흥민 선수는 페널티박스 왼쪽의 손흥민 존에서 다시 한번 완벽하게 아름다운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3골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후 살라 선수도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23골 공동 득점 선두가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살라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경쟁은 치열했지만 결국 두 선수 모두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하면서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오늘 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써나가고 있는 엄청난 기록들 중에서도 대단한 기록이 또 하나 쓰였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많은 기록들을 세워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리그 우승이나 챔스 우승 등 우승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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