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 선수의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이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작렬시키며 리그 21호 골을 기록해 득점 선수 살라를 1골 차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 뿐인 상황에서 토트넘이 리그 4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첫 골과 둘째 골은 케인 선수가 기록했지만, 첫 골은 손흥민 선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이었고, 두 번째 골도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연계 세트플레이에서 케인이 헤딩 득점하면서 사실상 세 골 모두 손흥민 선수가 관여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결과 손흥민 선수가 경기 MVP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스널의 비신사적인 거친 플레이, 홀딩 선수는 레슬러인가?
오늘 경기는 역시 전통의 북런던 더비답게 상당히 거칠었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를 마크한 홀딩 선수의 플레이는 다소 비신사적 이리만큼 거칠었습니다. 손흥민을 막기 위해 팔꿈치 가격과 레슬링까지 불사하던 홀딩 선수는 결국 경고 2장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 케인 논란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왜 케인이 찼는가에 대해 분노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오늘 세 번째 골뿐만 아니라 첫 번째 페널티킥 골도 손흥민 선수가 가져갔다면 살라와 득점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얼마 전 동료들이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경쟁을 돕겠다는 이야기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이해 못 하겠다', '인종 차별 아니냐' 등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번 페널티킥은 케인 선수가 차는 것이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손흥민 선수도 전적으로 동감하고 불만이 없는 부분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이 두 번째나 세 번째 골 상황이었다면 케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양보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단두대 매치였고, 그것도 가장 치열한 아스널과의 북런던 매치에서 얻어낸 첫 번째 페널티킥을 만약에 실패했다면 경기의 분위기는 뒤집히고 경기 자체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콘테 감독을 비롯하여 케인, 손흥민 그 누구도 모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페널티킥이 정확하고 성공률이 높은 전담 페널티 키커 케인이 차는 것이 맞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손흥민 VS 살라 득점왕 경쟁
현재 우리는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느라 손흥민 선수의 개인 기록에 더 관심이 많지만, 모든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팀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토트넘 선수단의 최대의 목표는 리그 4위를 달성하여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그 누구보다 팀을 우선하는 선수로써 개인 타이틀보다 팀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선수입니다. 오히려 경기 후반에 손흥민 선수가 하늘로 띄워버린 골찬스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온 일생의 득점왕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두 경기의 상대팀은 상대적으로 아스널보다는 전력이 약한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손흥민 선수의 페이스대로라면 남은 두 경기에서 충분히 골을 넣고 살라 선수를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손흥민 선수는 충분히 쉬고 빠르게 회복되어야 합니다. 콘테 감독도 이런 생각에서 일요일 있을 경기를 대비하여 평소보다 다소 이른 시간에 손흥민 선수를 교체해주었습니다. 이제는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득점력을 폭발시키는 일만 남았습니다.
토트넘 잔여 경기 일정
- 5/15(일) 20:00 토트넘 vs 번리
- 5/23(월) 00:00 노리치 vs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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