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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 원정경기 1:0 승리! 경기 결과 리뷰

by 이글이글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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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저녁 9시부터 열린 대한민국(FIFA 랭킹 33위)과 레바논(FIFA 랭킹 95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레바논 원정경기)에서 대한민국이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늘 경기가 열린 레바논 시돈에 위치한 사이다 시립 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군데군데 흙이 드러날 정도로 파인 곳도 많았고 잔디의 길이도 들쑥날쑥해서 공의 바운드가 불규칙하거나 궤적이 바뀌는 등 경기에 좋지 않은 영향이 많았습니다. 최근 매우 좋지 않은 레바논의 경제 상황 때문인지 몰라도 여러모로 경기장의 상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경기 중 흐리고 강풍이 부는 등 날씨도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스타팅 멤버는 '김승규, 이용, 김진수,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조규성, 이재성, 황의조, 김영권, 권창훈' 11명으로 시작했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투 감독은 1명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선발 11명 전원을 교체 없이 풀타임 뛴 것은 2006년 10월 시리아전(아시안컵 예선) 이후 15년 3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라고 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대한민국팀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격수 1명을 제외한 전원 수비 형태로 내려앉은 레바논 상대로 좋은 기회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전반 추가시간 46분에 좌측면을 돌파한 황의조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들 가운데를 파고들던 조규성이 발을 갖다 대어 잘라먹으며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황의조 선수의 크로스, 조규성 침투
황의조 선수의 크로스, 조규성 침투
조규성 선제골 장면
조규성 선제골
"형! 나 잘했지?"  "규성아 형한테 와라!" [사진출처 : 대한축구협회]

 

전반에는 레바논 선수들이 다소 수비적으로 시간을 끄는 플레이도 나왔지만, 선제골을 허용함으로 인해서 후반전에는 우려했던 침대축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반전에는 레바논이 좀 더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역습을 통해 우리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장면들도 몇 차례 만들어냈습니다.

 

대한민국도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내면서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추가골은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규성의 1골을 잘 지켜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늘 경기 승리로 대한민국은 승점 17점(5승 2무)을 기록하여 아직 대한민국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이란(5승 1무 승점 16점)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섰습니다. 확정을 지으려면 아직 남은 경기들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사실상 최종예선 통과는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이번에 최종예선을 통과하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을 10회 연속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월드컵에 10회 연속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뿐이며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들입니다. 이번에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6번째로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벤투호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서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대한민국 vs 레바논] 중계 일정 및 중계, 출전 선수 명단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대한민국 vs 레바논] 중계 일정 및 중계, 출전 선수 명단

1월 27일(목요일) 오후 9시(한국시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경기가 펼쳐집니다. 레바논 시돈에 위치한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tvN에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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