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지도 벌써 2년이네요.
그나마 대한민국에 제주도라는 곳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시기에 가는지, 어떤 목적으로 가는지, 그리고 누구랑 가는지에 따라 서 여행의 코스가 많이 달라지는데요, 다소 쌀쌀한 날씨인 11월 늦가을에 아이들과 함께한 3박 4일간의 짧은 가족여행의 코스와 일정 등을 공유하려 합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조건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제주도 가족 여행 배경 (4인 가족 여행, 어린이 동반 제약조건)
- 여행 일정 : 11월 (늦가을)
- 여행 인원 : 4명 (어른 2 / 어린이 2)
- 여행 목적 : 어린이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도보 이동을 최소화하고, 코로나로 집에만 갇혀 답답해했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활동 위주로 구성 (한라산 및 오름 등반 등 다소 체력 소모가 높은 활동은 계획단계에서 제외함)
- 여행 지역 : 제주도 동부 및 서귀포 주변으로 한정 (일정상 나머지 지역은 포기)
- 이동 수단 : 렌트카
□ 제주도 3박 4일 가족 여행 일정표 및 특기사항
1일 차 일정
(첫날 일정은 각자 비행기 도착 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세요)
일정 | 특기 사항 |
제주도 도착 & 수화물 찾기 | |
렌트카 업체로 이동(셔틀버스) 및 렌트카 수령 | 삼성카드 제휴할인(제주패스랜트카) |
옹두암 / 용연다리 관광 | |
동문 재래시장 (야시장) - 저녁식사 | 야시장 대기줄이 너무 길어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코로나로 바로바로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음. 요즘 시국에는 식사는 그냥 편한곳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임 (참고로 시장 내에도 식당들이 있음) 시장에서 파는 기념품들 중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보이면 그냥 사는 것을 추천함. 여행중에 다른 기념품 가게들 둘러보고 사려고 패스했는데 나중에 후회했음. |
숙소 이동 - 오션스타콘도(섭지코지) | 숙소 가성비가 괜찮고 다음날 아쿠아플라넷 이동이 가까운 장점이 있음. 외관은 조금 낡았으나 실내 상태는 양호함. 단, 숙소에 매점이 없으니 물과 간식거리는 미리 사가기를 추천 (휘닉스콘도나 인근 편의점으로 차량이동하여 살 수 있음) |
섭지코지 산책 | 숙소에서 저녁때 야간 산책 계획했으나 피곤해서 하지 못함. |
[제주도 여행] 렌트카 최저가 예약 경험담 및 꿀팁 소개
[제주도 여행] 렌트카 예약 시 카드사 제휴 할인 활용해보기
2일 차 일정
제주 동부 섭지코지에서 서귀포로 내려오는 코스로 일정 구성
당초 "①한화아쿠아플라넷 - ②말타기 체험 - ③민속촌 - ④귤 따기 체험 - ⑤서귀포 시내 숙소"로 동선을 계획했으나, 시간상 귤 따기 체험시간에 늦을 것 같아 민속촌은 패스함. (날씨도 쌀쌀하고 아이들이 아직 민속촌의 의미를 충분히 느끼지 못할 것 같아서 다음에 가기로 했습니다.)
일정 | 특기 사항 |
기상 및 아침식사 및 체크아웃 | 전날 사온 것들로 간단히 아침식사 |
한화아쿠아플라넷 (10:00~13:30) | 10시 개장 입장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종합권 4인 구입) 아쿠아리움, 오션아레나, 미구엘전 관람 푸드코드에서 점심식사 (해물라면, 보말칼국수 - 보말칼국수가 개인적으로 맛있었음) |
말타기 체험 (뷰 제주하늘) (14:00~14:30) |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활용하여 할인예약)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무서워할까봐 15분 산책코스로 해줬는데, 생각보다 무서워하지 않고 재밌어하며 더 타고 싶어함. 말타고 한바퀴 걷는 코스이며 코스 막판직선거리에서는 살짝 구보하는 정도로 뛰어줌. 말타기 끝나고 당근 먹이주기 체험할 수 있음. |
귤 따기 체험(제주왕감귤체험농장) (15:00~16:00) |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활용하여 할인예약) 귤나무에 빼곡히 노란 귤들이 열린 모습이 매우 예뻐서 사진찍기 좋습니다. 코스는 여러가지 있는데 1인당 "귤 1kg + 시식"이 3500원이라 이것으로 했습니다. 농장에서 자유롭게 따서 먹고 나갈때 1 kg 가져가는 코스인데, 4명이서 4kg 가져오니 조금 많기는 했지만 숙소에서 먹고 남은 것은 비행기 수화물로 집에 가져와서 마저 먹었습니다. 귤 별로 안좋아하시면 농장에서 시식만 하는 옵션으로 선택하셔도 됩니다. |
숙소 체크인 - 오션팰리스(서귀포) | 시설은 조금 낡았지만 숙소 위치와 가성비는 괜찮습니다. 어차피 숙소에서 잠만 잘거라 다음날 여행 코스 등 생각하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저녁식사 | 숙소 주변 식당에서 저녁식사 |
천지연 폭포 | 천지연폭포 야간 산책 |
[제주도 여행] 아쿠아플라넷 제주 최저가 할인 예약 방법 총정리
[제주도 여행] 카페패스 실제로 쓸만한 건지? 사용 방법 및 솔직 후기
3일 차 일정
3일 차는 서귀포 주변 및 중문 관광단지 주변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일정 | 특기 사항 |
기상 및 아침식사 | 오션팰리스(서귀포) 호텔에 조식이 있긴 합니다. 2박 중 한번 먹어봤는데 가격은 1인당 11,000원으로 조금 저렴한 만큼 먹을것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밥과 빵, 시리얼 등 기본적인 조식이 갖춰져 있으니 아침을 잘 드시는 분들께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입 짧은 분들이라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서귀포 잠수함 |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활용하여 할인예약) 가격은 꽤 있는 편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제주도에 온김에 유명한 서귀포 잠수함을 한번 타봤습니다. (공원이용비 2500원 별도 납부 필요) 배를 타고 해상으로 나간 뒤 잠수함으로 갈아타며 수심 30~40m 까지 내려가며 바닷속에 물고기와 난파선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수함은 밀폐된 공간이니 혹시라도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하신분들은 피해주세요) |
망고하이 오빠네 해물라면 |
점심은 중문단지 주변에 오빠네 해물라면이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나름 맛집인지 대기도 좀 있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대기를 넣고 기다리는 동안 아이가 하도 망고를 사달라고 졸라대서 근처의 망고집에 방문하여 망고파르페를 먹었습니다. 가게가 예뻐서 사진찍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바로 뒤쪽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한 "연돈" 돈까스집이 있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구경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얼라이브 카트라이더 |
중문관광단지 내에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얼라이브 카트라이더"가 있습니다. 둘 다 가실거라면 패키지로 구매하는게 저렴합니다. 저희는 카트라이더만 했고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으로 할인 예약했습니다. 여행 플랫폼이 다양하니 인터넷으로 최저가 검색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카트라이더 차량 핸들이 조금 빡빡해서 어린 아이들은 돌리기 힘들 수 있어보입니다. 차체가 낮아서 그런지 속도감은 꽤 있었고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액티비티 입니다. |
여미지 식물원 | 오래 전 방문했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는데, 세월에 풍파를 많이 겪은 느낌입니다. 볼거리는 여전히 많았지만 코로나로 환기를 위해 온실 문을 모두 열어놓고 운영하다보니 온실 특유의 습한 느낌이 사라져 다소 쓸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관람객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죠). 조용하게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 그리고 애완동물과 산책오신 분들이 간혹 눈에 띄었고 전반적으로 조용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
저녁식사 |
4일 차 일정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이 빨라서 마지막 날은 특별한 일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4일 차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추가로 일정을 수립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서귀포에서 제주공항 쪽으로 1시간 이상 걸리니까 렌트카 반납 시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간 계산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일정 | 특기 사항 |
기상 및 아침식사 | |
숙소 체크아웃 | |
렌트카 반납 및 공항 이동 | 공항 이동 시간 및 렌트카 반납 시간 충분히 고려할 것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