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수박이 미국에서는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 음식으로 인식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한국인이라면 없어서 못 먹는 치킨과 수박인데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지?
한번 같이 알아보시죠.
참고로 먼저 미국에서 2월은 '흑인 역사의 달'이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미국 나이액 중학교라는 곳에서 2월 1일 학교 급식으로 프라이드치킨과 수박, 와플이 제공되었는데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음식이 바로 프라이드치킨과 수박이었다고 합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프라이드치킨과 수박이 흑인 인종차별 음식인 이유
프라이드치킨은 과거 목화농장의 지주들이 흑인 노예들에게 지급하던 음식이었고, 수박은 흑인 저소득층들이 주로 찾는 저렴한 과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엥? 수박이 저렴한 과일이라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미국의 수박은 한국의 수박과 달리 맛이 별로 없기도 하고 농산물의 가격이 저렴한 국가라서 그렇고, 한국은 반대로 과일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2월 '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학교에서 처음 제공된 급식이 수박과 프라이드치킨이었는데, 특히 수박은 제철도 아닌 과일이었기 때문에 이것은 의도적으로 제공된 음식이라는 판단이 더해졌습니다.
이에 나이액 중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일제히 이것은 인종차별적인 메뉴를 제공한 것이라며 학교 측에 거세게 항의하였으며, 교장 데이비드 존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하고, 급식 제공업체인 아라마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였습니다.
이렇듯 세계 각국의 문화와 역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많고 놀라운 사실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배려를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흑인 친구들과 프라이드치킨과 수박을 먹는 일이 생기게 된다면 오해가 없도록 잘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프라이드치킨과 수박이 최고의 음식 중에 하나이니까 말이죠. 오해받으면 억울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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