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려주는 화가 AI 'DALL·E 2'로 유명한 OpenAI 사에서 출시한 ChatGPT(챗지피티)에 대한 반응이 세계적으로 매우 뜨겁습니다.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는 회사입니다)
ChatGPT는 AI와 채팅을 하는 서비스인데, 궁금한 내용들을 물어보면 답변해 주는, 어찌 보면 과거 '심심이'와 유사한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무료로 사용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월 20$ 유료 서비스(ChatGPT Plus)도 시작했습니다.
ChatGPT 특이점
이러한 서비스의 개념자체가 완전히 새롭고 놀라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와 다른 특이점은 그 답변의 수준이 상당히 전문적이고 상세하다는 부분입니다. 즉, 이제 써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Base로 학습하였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질문에는 다소 오류가 있거나 매끄럽지 않은 경우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답변을 하고 있으며, 영어로 질문하는 경우 더 양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ChatGPT를 통해 대학교 과제 리포트를 만들어 제출한다던가, 대학 시험문제나 기타 인증 시험 문제들도 풀려 봤더니 합격하더라 하는 이야기들까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으며, 미국 대학들에서는 학생들의 ChatGPT 사용을 부정행위로 판단하고 제한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이제 구글과 같은 검색 서비스는 끝장났다, ChatGPT가 모두 대체할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 많은 기업들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Google의 바드(Bard) 공개
그렇다고 정말 구글이 끝장날까?라고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실제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기업 역시 구글입니다.
그동안 인공지능 영역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구글이었기에, ChatGPT에게 Issue를 선점당한 것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며, 늦었지만 구글 역시 자사의 AI 챗봇 서비스 '바드(Bard)'를 공개를 선언하였습니다.
조만간 대중들에게도 공개된다고 하며, "9살 아이에게 우주도 쉽게 설명해 줄 대화형 AI"라고 발표하였습니다.
AI 산업의 숙제와 미래
알파고를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AI는, 화가 AI와 같은 서비스들을 통해 대중에게 더 널리 퍼지며 창조적인 분야에서도 활약할 수 있음을 인식시켰고, 이제는 ChatGPT와 같은 채팅서비스를 통해 모든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의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AI 분야입니다.
미래의 기술이라고만 여겼던 AI가 이제 실생활까지 파고들고 있는 지금,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할지 기대되며, 과거 공상과학 만화에서 보던 일들이 점차로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와 인간형 로봇이 결합하여 집사 또는 가사도우미 로봇이 가장 필요한 서비스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과거 인간 역사의 패턴을 보면 인공지능 군인이 더 먼저 생기게 될 것이지만 말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AI에 대한 규제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AI가 만들어낸 창작물(그림이나 소설, 리포트 등)에 대한 저작권 이슈도 있습니다.
현재 AI가 만들어낸 창작물 자체에는 일반적으로 저작권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AI가 학습단계에서 수집된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아직 윤리적인 부분과 저작권 이슈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여전히 AI는 가장 밝은 미래 산업 중 하나라고 생각되며,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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