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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일전 남자 축구, 또다시 굴욕적인 0:3 패배 (2022 E-1 챔피언십)

by 이글이글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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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맞붙은 한국과 일본, 기대를 품고 경기를 지켜봤던 많은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만을 남기고 0:3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2022년 EAFF E-1 챔피언십 3차전 한일전

 

지난 2021년 3월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이후, 이번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도 또다시 0:3으로 패배하면서, 한일전에서 이렇게까지 원사이드 한 결과지를 받아 든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침통한 상황입니다.

 

체력과 실력에서도 부족함이 너무나도 드러났고, 과거 한국 축구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었던 투지마저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경기였으며, 대한민국 축구의 장점이라고 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해외파들이 소집되지 못하여 K리그 선수들 위주로만 경기를 치렀다고는 하나, 이번 경기의 경기력을 돌아보았을 때에는 오히려 손흥민 선수 등 해외파 선수들이 오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외파가 없어서 그랬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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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한 지난 2경기 모두 벤투 감독이 이끌었는데,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서 어느 정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벤투 감독의 경우 경기 스타일이 너무 획일화되어 있는 특징이 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성적을 내면서 비난을 돌파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투 감독의 스타일이 답답하고 우리와 뭔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은 과거부터 많았습니다.

 

너무 특정 선수들에게만 의존하고, 한 가지 경기 스타일만 고집하는 등 너무 고집이 세고 불통이다. 그리고 답답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데요, 이번 한일전 대패로 인해서 다가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까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마도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리고 벤투 감독의 스타일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과거 선배들에 비해 체격 조건을 비롯한 건강상태는 훨씬 좋아져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투지나 열정도 보이지 않고 간절함이나 악착같음이 보이지 않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식의 경기력은 매우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실력 부족보다도 자신감 부족과 열정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서 빠르게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을 추슬러야 할 텐데, 어떤 일이 있어서 변화를 주지 않고 뚝심 있게 가는 벤투 감독 스타일이라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최대한 해외파를 포함한 베스트 멤버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도 세계인의 최대의 축제 월드컵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더라도 가슴 벅찬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1 챔피언십 3차전(최종전) 한일전 선발 명단

2022년 EAFF E-1 챔피언십 3차전 한일전 출전선수
2022년 EAFF E-1 챔피언십 3차전 한일전 선발명단

  • 출전 선수 : 조현우(GK), 김진수, 박지수(후 23 조영욱), 조유민, 김문환, 권경원, 나상호, 김진규(후 40 김동현), 권창훈(후 23 이영재), 엄원상(후 11 송민규), 조규성

 

국가대표 축구 한일전 역대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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